
책을 읽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나
내가 하고 싶은 얘기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내가 읽은 것을 적어보며
정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한다.
일단 해보면 알지 않겠나.
책을 읽어보고 글을 보면
훨씬 공감도 될 것이고
얻어가는 점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 정리ㄱㄱ
역행자(확장판) | 자청 - 교보문고
역행자(확장판) | 한층 더 강력한 치트키, 독해진 팩트 폭격! 50주 연속 베스트셀러·40만 독자의 삶을 바꾼 『역행자』가 확장판으로 돌아왔다 '절대로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
product.kyobobook.co.kr
나의 이야기
24살, 남, 165cm, 입시생, ADHD
이 모든 단어들은 나를 설명하는 말이다.
이 단어의 조합을 생각해 봤을 때
느낌이 어떤가?
아마 절대 대단하다고는 얘기 못할 것이다.
또 그것이 사실이다.
대단하기 보다 오히려 초라하다.
남자의 키 작은 서러움을 아는가.
중학교 때는 키 순서 대로 줄을 섰는데
나는 항상 맨 앞이었다.
덩치도 작기에 항상 기가 죽어있었다.
신체적으로 무시를 당하고 놀림을 받는다.
여자들은 키 작은 남자와 키 큰 남자
둘 중에 고르라 하면 100에 99.9는
키 큰 남자를 고를 것이다.
서운함을 호소하며
위에 있는 말을 하는 사람도
170cm의 남자가 얘기를 한다!
볼 때마다 어이가 없을 노릇이다.
대한민국 평균이 174cm인데
적어도 160cm대는 되어야
서운함을 말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
초등학교 때 공부를 나름 한다고 했다.
부모님께서 공부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다.
아마 본인들의 서러움을 해결하기 위해
나에게 기대를 하셨던 것 아닐까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든다.
중학교 때 전교 500명 중에 23등으로
졸업을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항상 높았던 내 자신감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바닥으로 추락했다.
괴물들이 너무 많았다.
내 수준을 너무 과대평가했다.
학교의 과정을 따라가기에도
버겁다 못해 뒤쳐졌다.
그렇게 첫 수능은 평균 5등급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재수 생활
재수를 마음먹고
수능이 끝나자마자
독서실 총무로 알바를 했다.
하지만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저 날리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아마 공부를 하기 싫었던 것 같다.
부모님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워
어느 정도의 돈은 알아서 벌어야 했다.
하루 1시간 핫도그 집에서
마감 청소 알바를 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있으면서
무언가는 하고 있다는 생각이
나를 안일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9월이 오고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부모님과의 갈등 탓에
가출을 감행하고
재수를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더 높이, 더 많이
재수를 그만두고
12월까지 아무것도 안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교회 형들과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다가
그 형들 중 한 명이
명동에서 일하고 있는데
거기서 일을 해 볼 생각이 있냐고
나에게 제안을 했다.
어차피 할 것도 없던 나는
돈이나 벌자는 생각에
한다고 대답을 했다.
여성 의류 브랜드라
남자였던 나는 힘쓰는 일을
도맡아 했어야 했다.
편도 1시간 40분이 걸렸기에
마감 알바를 할 때면
항상 택시를 타야 했고
오픈 알바를 할 때면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야 했다.
바빴던 탓에 항상 뛰어다녀야 했다.
일하는 사람들의 3분의 1은
통역을 위한 외국인들이어서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면
얘기를 자기들의 언어로 하는
서러움도 있었다.
하지만 맡은 일은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버텼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자
다들 믿음직한 동료로 봐주었다.
당시 점장님께서도
같이 일을 해보자고 제안하셨고
나는 정식으로 입사 과정을 거쳐서
알바가 아닌 직원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입사를 하고 동기들이 모이는
입사 교육이 1박 2일로 있었다.
마침 집 근처에서 했던 터라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난다.
150명 정도의 동기가 모였다.
나는 이왕 시작한 거 잘하고 싶었고
빨리 승진하고 싶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입사 교육 수석을 차지했다.
그렇게 나는 동기 중에서
제일 빠르게 승진했고
20살의 나이에 신규 매장의
관리자로써 일을 하게 됐다.
모든 걸 제쳐 두고 일에 몰두했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귀찮았다.
쉬는 날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누워서 핸드폰만 봤다.
그렇게 나와 주변을 돌보는 것을
소홀히 했다.
결국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사람을 대하는 것에 문제가 생겼다.
그렇게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같은 실수
일을 그만두고
예전에 일했던 핫도그 집에서
다시 알바를 했었다.
친척의 일을 도와주기도 했다.
친척의 일을 도와주면서
출퇴근이 너무 어려웠던 탓에
친척의 지인을 소개받아
그곳에서 일을 했다.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해서
21살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유치원에서 일을 하게 된다.
특수 학급 보조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다시 수능을 준비했다.
퇴근을 하면 도서관으로 가
공부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다.
친구들과의 비교의식에
아직까지 내 머리는
고등학교에 머물러 있었다.
남의 시선이 두려워서
친구들에 비해 내가 못나보여서
평범한 인생을 살고 싶어서
그렇게 나는 유치원에서
1년 9개월을 일하는 동안
2번의 수능을 망쳤다.
2022년 11월 17일
수능과 동시에 나는 소집해제를 했다.
그리고 그 해 12월 8일
ADHD 판정을 받았다.
나의 인생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진짜 ADHD였다니..
유튜브에서 본 자가 검진을 했을 때
모두 다 나에게 해당되는 얘기였다.
검사를 받아야지 하면서도
검사비가 두려워 받지 못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하고
모아놓은 군 적금으로
검사를 받았다.
안타까웠다.
좀 더 일찍 발견했다면
수능 성적이 더 괜찮을 지도 모르는데..
지금에서는 어차피 달라질 게
없었다는 걸 안다.
어차피 공부를 안 하는 나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뭘까?"
그렇게 택한 것이 음악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도 예고를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하지 못했다.
이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도전해 보고 실행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2023년 1월부터
예대 입시생의 신분으로
연습을 하게 되었다.
당연히 생활비와 레슨비는
나의 부담으로 해결해야 했다.
그래서 투잡을 뛰며
돈을 벌고 연습을 했다.
하지만 다시 건강에 문제가 오고
모든 수입원이 끊길 위험에 처해있다.
그래서 신체적으로 힘을 덜 쓰는
블로그로 돈을 벌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고 글을 쓰고 있다.
성공 스토리
챕터 1에서는 작가의 인생이
전혀 특별하지 않고
오히려 초라했다는 걸 보여준다.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했다는 걸
당당하게 보여준다.
지금 내 상황에서는 못할 거라는
생각을 깨버린다.
위에 적힌 나의 이야기도
언젠가 그렇게 쓰이길 바란다.
아직 블로그를 공부해서
1원도 벌어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이 글이
성공담이 되길 바란다.
<이전 글>
[역행자]후기-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위해
운수 좋은 날 핸드폰이 고장 났다. 화면이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다. "어제 자기 전까지도 괜찮았는데...." 아침에 급하게 수리를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서 수리점에 도착했다. 담당자와 상담을 했
nomad-shepherd.tistory.com
<다음 글>
[역행자]리뷰 Chapter2. 자의식 해체
"자청,「역행자」"를 읽고 이 글을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행자(확장판) | 자청 - 교보문고 (kyobobook.co.kr) 역행자(확장판) | 자청 - 교보문고 역행자(확장판) | 한층 더 강력한 치트키, 독해진 팩
nomad-shepherd.tistory.com
'마인드셋'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역행자]리뷰 Chapter5. 뇌 자동화 (1) | 2023.09.07 |
|---|---|
| [역행자]리뷰 Chapter4. 유전자 오작동 극복 (3) | 2023.09.02 |
| [역행자]리뷰 Chapter3. 정체성 만들기 (0) | 2023.08.31 |
| [역행자]리뷰 Chapter2. 자의식 해체 (3) | 2023.08.29 |
| [역행자]후기-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위해 (1) | 2023.08.26 |